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일상생활

남성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카피약/부작용/복용 후기/주의사항/남성형 탈모 원인)

by 잇카 2021. 6. 4.
반응형

 

 

 

집안 대대로 대머리가 많아서 나이가 30대를 넘어가는 시점에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지인들도 같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 걱정이 커져만 갔었죠. 그러다가 알게 된 남성형 탈모약이 그 유명한 피나스테리드입니다.

 

 

 

 

 

피나스테리드를 약 3년정도 복용하다가 새로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으려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복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도 복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말을 듣고 일단 잠정적으로는 약을 끊었습니다. 예방 차원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죠. 머리숱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풍성해지고 싶어서 먹었는데 뭔가 몸으로 느낄만한 효과를 보지 못하기도 해서 먹을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가성비 좋고 간편하며 효과도 좋아 많은 이들이 복용하고 있지만 사실 호르몬을 억제시켜 효과를 보는 만큼 부작용에 따른 걱정도 많습니다.

 

 

 

그럼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임상결과로 알려진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욕감퇴

2. 발기부전

3. 사정이상 (사정량 감소)

 

 

 

 

 

 

아마 이 약을 복용 계획 중이시라면 이런 부작용이 많이 걱정되겠죠. 저 역시 복용 전에는 호르몬을 억제시켜 탈모를 예방한다는 말이 무섭게만 들렸습니다.  3년간 약을 복용하면서 느낀 점은 '아무 변화를 모르겠다'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무런 부작용을 느끼지 못했다'입니다.

 

실제로 피나스테리드 설명서에도 해당 약물이 임상시험을 했을 때 진짜 약을 먹은 사람들과 가짜약을 먹은 사람들을 대조하여 실험을하는데 각각 1~2% 사이의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이 나타났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진짜약을 먹은사람도, 가짜약을 먹은사람도 비슷하게 부작용을 겪었다는 이야기죠. 물론 진짜약을 먹은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발생하긴 했지만 그 수가 적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약을 복용하는 지인들도 별 다른 부작용 없이 수 년째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절 가장 최근에 상담해주신 피부과 선생님도 나이가 70이 넘어 보이셨는데도 약을 복용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별 부작용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에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는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즉 임상실험으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남성호르몬을 억제시켜 남성성이 줄어들고 근력도 줄어들 것으로 걱정하는 분들도 꽤 계신줄로 압니다. 하지만 탈모의 원인인 DHT가 테스토스테론의 변환 물질이지만 그 역할은 실제 테스토스테론과는 상이해서 남성호르몬 자체를 억제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래서 남성호르몬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과는 다르게 오히려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것 때문에 스포츠계에서는 금지약물로 분류되기도 한답니다. (나무위키 참조)  저도 약 먹으면서 기존에 하던 웨이트 하는데 저~~~언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탈모약으로 쓰이는 피나스테리드는 1 정당 1mg입니다. 피나스테리드 1mg을 하루에 1알, 식사와 관계없이 아무 시간대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됩니다. 가끔 비타민제는 공복에 먹을 경우 사람에 따라 어지럼증, 속 쓰림 같은 부작용이 종종 있을 수 있는데 피나스테리드는 그런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약은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 가서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처방받으려고 왔다고 데스크에 접수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복용량과 기간에 대해 상담을 하겠죠. 그러면 1개월이나 3개월 정도 처방전을 끊어줄 겁니다. 아마 6개월이나 1년 치 이렇게 한꺼번에는 안 될거에요. 오남용 문제 때문이겠죠?  그렇게 해주더라도 처방전은 2,3번 끊어준 값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프로페시아 밖에 약이 없었는데 요즘은 카피약이 많이 나와서 같은 성분이지만 프로페시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피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프로페시아를 처방받았었는데 어차피 피나스테리드 1mg이라는 성분 자체는 같으므로 카피약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외직구로 피나스테리드 약을 구매해서 먹는 방법도 있던데, 이 방법은 좀 깨림칙해서 별로 안 당기네요..  제가 먹은 약은 '그로모'라는 카피약이었는데, 병원마다 다른 카피약을 취급할 것이니 상담 후에 결정해도 될 듯합니다. 먹다 남은걸 찍어서 20알 분량인데 보통 30알이 들어 있습니다 (한 달치)

 

피나스테리드 카피약 중 하나

 

 

 

 

 

 

 

하지만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 약은 한알 꺼내어보면 분홍색으로 되어있는 조그마한 알약인데 임산부에게는 아주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남자아이의 기형아 발병 확률이 매우 높게 일어난다고 하니 복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네요. 약 자체는 코팅되어 있어서 실제로 노출되어도 피부로 흡수될 확률이 낮지만 만에 하나 부서지거나 했을 경우에는 피부로도 흡수가 되어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임신한 실험용 쥐에 실험을 했을 때 이 약을 투여받은 경우에, 많이 투여받으면 받을수록 요도하열의 기형 발병률이 100% 까지도 올라갑니다. ( 요도하열 참조 : 요도하열 (naver.com) ) 이 외에도 전립샘과 정낭의 무게가 감소되고 포피 분리가 지연되며 일시적인 유두 발달을 보이는 수컷 쥐를 출산한다는 결과도 있네요. 일반적인 성인 남성이 이 약을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만, 여성분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을 하지 않은 분들도 체내에 약 성분이 잔류하면 나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