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여행지&맛집

울산 광역시 데이트 장소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 (울산 산책하기 좋은 곳 / 십리대 숲 / 이용료 및 주차정보 )

by 잇카 2019. 9. 16.
반응형

 

 

태화강 국가정원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신기길

 

 

태화강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 2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됩니다. 한 때 산업화로 인해서 '죽음의 강'으로 불리기도 했던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무궁화, 대나무숲 등 크고작은 29개의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울산시민과 태화강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주차장은 만원이었지만 국가정원을 둘러보는데에 불편함은 없을 정도로 규모가 꽤 컸습니다.  

 

주차공간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준으로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길게 나 있습니다. 태화강변 운동장 근처에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는데 주차요금은 무료였습니다. 도로변에 계속해서 주차라인이 있지만 주차를 할 수 없을정도로 많은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었어요. 이중주차도 있고요. 태화강에 진입해서 산책로가 보이는 시점에 주차공간이 있으면 더 진입할 생각 말고 얼른 주차 하시는게 낫습니다. 

 

저는 좀 더 가까운데 주차 하겠다고 계속 가다가 결국 태화강 국가정원 광장을 한참 지나서 끝 자락에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이마저도 못했더라면 복잡한 도로를 지나서 다시 시작했어야 했겠죠 ㅎㅎ

 

강변 산책로를 따라서 돗자리나 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잔디밭과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등이 다닐 수 있는 흙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정원 전체에 걸쳐서 모든 장소에서 텐트를 칠 수 없게 관리하고 있었지만 텐트를 칠 수 있는 전용공간이 꽤 넓어서 많은 이용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넉넉해 보였습니다.

 

 

태화강을 따라 산책중에 눈에 띄던 고층 건물.

 

잠깐 화장실에 들러서 볼일을 마치고 주변을 보고 있었는데 산책하시는 분들과 자전거도 꽤 다니고 해서 아이들은 주의가 필요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팀 단위로 작은 작품을 만들어서 전시 해놓는 정원도 있었습니다. 식물들만 가득하고 산책로만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면 지루 했을텐데 심심치 않게 나타나서 눈요기 거리를 제공하네요.

 

 

텐트를 가져온 사람들 외에도 가족단위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벤치에 앉아서 휴일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돗자리를 깔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네요. 역시 또 이런 강변 산책로에서는 강아지들이 많이 보이네요.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로에 화장실 근처에서 애완견용 배변봉투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미처 챙기지 못하신 분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조형물 중앙광장쪽 화장실을 찾으면 근처에 배변봉투함을 찾을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대나무 숲

태화강의 국가정원은 십리대밭 산책로가 마스코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높은 대나무들이 길게 쭉쭉 뻗어나와 있는 길을 걸으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대나무에서는 음이온이 다량으로 방출되서 우리의 뇌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답니다. 십리에 걸쳐서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여 십리대밭으로 불리는 태화강 십리대밭 정원 산책로에 가서 대나무의 기운을 한번 느껴보세요 ㅎㅎ 

 

 

저 ~ 멀리 텐트랑 돗자리들이 보이는데요.

 

자는 사람도 있고

책보는 사람도 있고

강아지랑 노는 사람도 있고

데이트하는 사람도 있고

술마시는 사람도 있고

 

식사는 근처에 마땅해 보이는데가 없어서 슈돌로 인기몰이 중인 무한리필 돼지갈비 집을 갔습니다.

 

 

그냥 그럭저럭 했습니다.

 

 

삼각대를 안 챙겨오는 바람에 야간 사진은 셔터 스피드 때문에 자꾸 흔들려서 많이 못 남겼는데 또 저녁시간대의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정원에도 불들이 하나 둘씩 켜지고 저 멀리 보이는 태화루의 모습도 은은하더라고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 깊어지면 계절을 따라 변하는 정원 모습을 보러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